현대카드 ‘LECTURE ROOM’에 열정 가득 품은 싱그러운 청춘들이 모였습니다. 지난 4월 3일, ‘SNU-현대카드 멘토스쿨’의 새 얼굴들이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현대카드·라이프·캐피탈·커머셜(이하 현대카드) 여의도 사옥을 방문한 것이죠. 현대카드는 지난 3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통해 한 학기 동안 SNU-현대카드 멘토스쿨을 이끌어 갈 10인을 선발했습니다. 치열한 선발과정을 거쳐 SNU-현대카드 멘토스쿨 5기로서 첫발을 내디딘 대학생 멘토들을 소개합니다. 



SNU-현대카드 멘토스쿨 멘토 임명장 사진



좋은 멘토를 넘어 진정한 멘토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LECTURE ROOM에 들어선 SNU-현대카드 멘토스쿨 5기 멘토들! 멘토스쿨은 서울대 학생들이 자신들의 학습재능을 교육 기회가 충분치 않은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기부하고, 재능을 기부한 대학생 멘토들은 장학금을 받는 방식인데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부 시스템을 통해 기수가 늘어갈수록 아름다운 동행의 파급력이 배가 되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014년 1학기 멘토스쿨은 멘토링 특강으로 시작됐습니다. TMD교육그룹의 이정아 강사는 대학생 멘토들의 눈높이에 맞춰, 성공하는 멘토를 넘어 진정한 멘토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강연했는데요. 가장 먼저 논의된 내용은 ‘멘티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이해하는 멘토 되기’였습니다.



멘토스쿨 멘토링 강연모습



공부를 잘하는 친구도 공부를 잘하고 싶은 친구도 학업에 대한 고민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을 텐데요, SNU-현대카드 멘토스쿨의 멘토들 역시 고교 시절 학업에 대한 고민이 컸다고 합니다. 학업을 방해하는 잠, 놀고 싶은 마음, 부모님과 선생님의 기대, 노력만큼 오르지 않는 성적에 대한 불안감을 비롯해 이성문제, 친구관계 등 그 시기를 지나온 멘토, 그 시기를 겪고 있는 멘티 모두 한번은 겪었음직한 수많은 고민과 해결 방법들이 오고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멘토스쿨 멘토링 컨설팅 모습



학업 고민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도 진행되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언급된 '목표-전략-시간배치-실행-피드백’ 순으로 진행되는 플래닝 공부법으로 지도한다면 멘티들의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멘토링에 임하는 자세도 강조됐습니다. 멘티의 인생에 분명한 계획과 목적이 있음을 믿어주고, 누구나 한 가지 이상 남보다 뛰어난 재능이 있다는 사실에 확신을 줘야 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멘티가 항상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음을 먼저 인정해주는 자세로 멘토링에 참여한다면 10인의 멘토 모두 성공적인 인생의 멘토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격려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멘토링 프로그램 유인물 사진



도움을 받는 사람보다 베푸는 사람, 칭찬받는 사람보다 칭찬하는 사람, 감사하다는 말을 듣는 사람보다 감사함을 표현하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세상의 이치입니다. 누군가의 멘토가 되는 동시에 스스로도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이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얻을 수 있는 큰 수확일 것입니다. 특강이 진행되는 동안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며 성공적인 멘토가 되겠다는 의지를 불태운 김경미 멘토는 “이전에도 다수의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았지만, 이렇게 체계적인 멘토링 교육은 처음이었다”며, “멘티들의 학습 도우미로서 막연히 ‘공부만 잘 가르치면 되겠지’라는 생각에서 ‘어떻게 하면 구체적인 미래를 제시하는 친구 같은 또는 선배 같은 멘토가 될 수 있을지’ 생각을 바꾸고 해답을 찾은 시간이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땀’ 흘리며 배운 멘토의 봉사 정신


‘SNU-현대카드 멘토스쿨’ 오리엔테이션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 10인의 멘토들이 노인전문요양센터를 방문해 재능 기부와는 또 다른 봉사활동의 참 의미를 깨닫는 시간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지난 4기부터 진행된 봉사활동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의 방을 조금 더 키움과 동시에 멘토들 간의 팀워크와 결속력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입니다. 멘토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텃밭 가꾸기와 어르신들의 식사 수발이었는데요. 치유정원의 텃밭을 고르고 어린 모종을 화분에 심는 작업이 차근차근 진행됐습니다. 텃밭 가꾸기를 끝낸 멘토들이 어르신들의 손자, 손녀가 되어 식사를 도왔습니다. 행여나 어르신들이 급하게 드시고 소화가 안되면 어찌하나 걱정 되는 마음에 이런 저런 대화를 건네며 정겨운 식사가 이어졌습니다. 



멘토스쿨 멘토들의 봉사활동 사진



SNU-현대카드 멘토스쿨 5기 멘토들은 4월 둘째 주부터 본격적으로 멘토링 활동에 나섰습니다. 서울 시내 10개의 고등학교에서 40명의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데요. 멘토링 특강부터 봉사활동까지, 뜻 깊은 첫발을 내디딘 멘토스쿨 5기 멘토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고 꿈을 나누는 SNU-현대카드 멘토스쿨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SNU-현대카드 멘토스쿨’이란?


SNU-현대카드 멘토스쿨은 서울대 학생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학습재능을 기부하고 현대카드는 재능기부를 하는 서울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현대카드·캐피탈 홍대사옥 지하2층을 들어서니 청량하고 알싸한 냄새가 후각을 자극합니다. 앞치마와 고무장갑, 비닐장갑으로 무장한 임직원들의 얼굴에 비장함 마저 스치는데요. 요리대회라도 개최되는 걸까요? 테이블 위마다 절여진 배추와 맛깔스럽게 버무려진 김치 속을 보니 의문이 풀립니다. 바로 오늘의 MVP는 겨울의 별미, 김장김치 담그기 입니다.




김장 담그기를 위해 모인 100여명의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임직원들은 홍대사옥 요리동호회를 주축으로 하여 추가로 참가를 희망하는 임직원들을 선착순으로 모집하였습니다. 홍대사옥 요리동호회는 한 달에 한번 모여 케이크, 또띠아 만들기 등의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는데요. 재능기부 형식으로 요리를 통해 이웃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모아 김장담그기 MVP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MVP는 짧은 시간에 참가 신청이 마감될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을 모았는데요. 오늘 만들게 될 김장김치는 1인당 3포기로 그 중 2포기는 불우이웃에게 기부되고 한 포기는 각자 가져가게 됩니다.




먼저 조리장님의 재료에 대한 설명으로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준비된 배추는 산지직송으로 공수한 배추를 미리 절여놓은 것으로 신선하고 아삭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유난히 고운 빛깔의 배추 속은 신선한 생새우와 작은 게, 올해 수확한 햇 고춧가루, 갖은 양념을 채 썬 무에 버무린 것으로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자랑합니다. 김치는 담근 뒤 상온 4도에서 8도 사이의 온도로 15일간 숙성시키면 칼칼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빛깔만 봐도 맛있는 김치가 완성될 것 같죠?




본격적인 김치 담그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절여놓은 배추를 뉘어서 가운데 정도까지 속을 넣은 다음 다시 앞으로 돌려 속을 채워넣습니다. 이때, 너무 많은 양의 속을 넣으면 김치가 짜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적은 듯 넣는 것이 좋답니다. 삼삼오오 넓게 깔아놓은 비닐 위에 절인 배추를 놓고 김치를 만들기 시작하는 임직원들. 익숙한 솜씨로 만드는 분이 있는가 하면 처음 해보는 듯 서툴게 속을 채워 넣기도 합니다.




“김치 속을 적당히 넣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네요.” 공윤수 팀장은 10명의 축구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김치 만들기에 열중입니다. 팀원들과 참가한 권환성 팀장은 평소에도 요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오늘 처음 해보는데 은근히 힘드네요, 하하.” 라며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팀원들과 담소를 나누며 김치를 만드는 모습이 유쾌해 보입니다. 오늘의 MVP를 위해 팀 단위나 동호회 회원들이 총출동한 경우가 많았는데요. 연말을 맞아 주변의 이웃을 돕는다는데 뜻을 함께한 모습에서 진한 동료애와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봉사자들이 마음을 모은 덕에 많은 양의 김치들이 완성되었습니다. 김치통에 넣어 쌓아놓고 나니 마음이 든든해지는데요. 서로의 어깨를 주물러주거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푸는 봉사자들. 한 켠에서는 조리사분들이 준비해 주신 맛있는 수육과 김치 속, 부드럽고 아삭한 속 배추, 신선한 굴이 테이블 위로 올라옵니다. 오늘의 수고를 위로하며 건배를 하고, 서로의 입에 쌈을 넣어주기도 하는데요. 동료가 싸주는 쌈 맛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회사생활 하다 보면 다른 부서 분들과 함께 어울릴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렇게 함께 뜻 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무척 좋습니다.” 신동혁 사원의 말처럼 MVP는 평소 만나기 힘든 임직원들이 만나 친해 질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기도 하는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MVP를 통해 더 많은 분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임직원들이 많았습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의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선정되며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함께 모여 김장을 담그고, 서로 나누어 먹는 협동과 나눔의 정신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오늘의 ‘김장담그기’ 행사는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아닐까 하는데요. 오늘 봉사자들이 정성껏 만든 김치는 두 곳에 있는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전달됩니다. 현대카드·캐피탈 커머셜 임직원들이 마음과 정성이 전해져 아이들이 더 씩씩하고 행복하게 자라나길 바라봅니다.


※ ‘Mini Volunteer Program (MVP)’ 이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팀을 구성하여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입니다. 최소 3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구성하여 재능기부, 노력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차가워진 가을 바람이 코끝을 스치던 지난 10월 19일. 현대카드·캐피탈 임직원들이 MVP(Mini Volunteer Program) 활동을 하기 위해 암사 재활원에 모였습니다. MVP란 현대카드·캐피탈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소규모 자율봉사 프로그램인데요. 지난 8월 이후 오랜만에 다시 만난 암사재활원 아이들은 언제나 그렇듯 웃는 얼굴로 임직원들을 반겨주었습니다. 나들이 하기 좋은 요즘 같은 날씨에는 역시 실내보다 야외 활동이 적격이겠죠? 그래서 임직원들은 아이들과 함께 암사재활원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구리한강시민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시민공원에 도착하니 주말의 여유로움을 물씬 느낄 수 있었는데요. 공원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 선율에 맞춰 한강변의 갈대가 마치 춤을 추듯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드넓은 벌판을 마주한 아이들도 가슴이 뻥 뚫리는 듯 시원했나 봅니다. 맘껏 소리를 내 보기도 하고 봉사자 선생님들과 함께 달리기도 하며 자유로움을 만끽했습니다. 아이들과 봉사자 선생님들은 약 30분 정도 자유로이 산책을 하거나 원반던지기를 하는 등 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봉사자 선생님들과 함께 한참을 뛰어 놀다가 꽃 구경을 하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구리시민한강공원에는 약 12만㎡의 땅에 유채꽃과 코스모스를 심어, 매년 봄과 가을이면 광활한 꽃 단지로 장관을 이루는데요. 5월에는 유채꽃 축제가, 9~10월에는 코스모스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이번에 임직원 봉사단과 아이들이 방문했을 때는 막 코스모스 축제가 끝난 상태라 여전히 꽃들이 만발해 있어 화려한 색채에 눈도 마음도 호강할 수 있었습니다.




꽃 구경까지 마치고 나니 드디어 기다리던 점심시간입니다. 아이들과 봉사자 선생님들은 다시 원래 모였던 장소로 돌아와 돗자리를 펴고 둘러 앉았습니다. 오늘도 역시 암사재활원 아이들을 위해 현대카드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봉사 파트너, ‘자.봉.사’(자전거 타고 봉사하는 사람들) 회원님들도 함께했는데요. 오랫동안 암사재활원에서 봉사활동을 해 오셔서 인지 아이들과 가족 같은 모습이 무척이나 다정해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봉사자 선생님들에게 보여주겠다며 크레용팝의 노래에 맞춰 ‘점핑! 점핑!’하고 춤을 췄는데요. 이 춤의 트레이드 마크인 양 팔을 들고 어깨위로 올렸다 내리면서 점프하는 발랄한 동작에 모두가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장기자랑을 마치자 때마침 주문한 점심 도시락이 도착했는데요. 오전 시간 놀이로 허기가 졌던지 아이들은 도시락을 보자 “와! 신난다!” 하며 좋아했습니다. 아이들과 봉사자 선생님들은 야채볶음밥과 미트볼, 그리고 밑반찬으로 구성된 도시락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오후 놀이를 위해 마차 대여소로 이동했습니다.




마차 대여소에 도착하자 태국, 프랑스, 호주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명칭이 써져 있는 이국적인 마차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봉사자 선생님들은 3인 1조가 되어 모두 마차에 올라탔는데요. 시민공원의 산책길을 따라 한 바퀴 빙 둘러보기 위해 페달을 열심히 밟았습니다. 페달을 밟다 보니 이내 몸이 더워지며 땀이 송글송글 맺혔는데요. 강바람을 타고 불어오는 시원한 가을 바람이 땀을 깨끗이 씻어주었습니다.




오후 놀이 활동을 끝으로 암사재활원 아이들과의 하루가 끝이 났습니다. 이날처럼 다음에 만날 때에도 암사재활원 아이들이 지금의 밝고 건강한 웃음을 간직하고 있기를 기대합니다.


※ ‘Mini Volunteer Program (MVP)’ 이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팀을 구성하여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입니다. 최소 3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구성하여 재능기부, 노력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파란색 물감을 톡! 하고 퍼트려 놓은 것 같이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을 뽐냈던 지난 10월 3일. 경기도 포천시 가산 2리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마을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이 있던 날입니다.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아 사내에서도 ‘열혈 봉사맨’으로 불리는 홍대호 사원이 개인적으로 활동하던 봉사동호회인 ‘네오맨’에서 좋은 취지의 활동을 계획하자, 사내에 봉사활동 뜻이 있는 다른 임직원들도 이번 행사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던 것이죠.




오늘은 외부의 다른 봉사단원들과 함께 진행하는 활동인 만큼, 현대카드·캐피탈 임직원뿐만 아니라 임직원의 지인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전 9시. 가산 2리 마을회관 앞에 사람들이 속속 도착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봉사자들의 젊은 에너지가 휴일의 고요한 마을풍경을 깨웠습니다. 앞치마를 받아 든 봉사자들은 삼삼오오 조를 구성해 벽화작업을 할 벽면을 지정 받았는데요. 오늘 작업이 진행되는 곳은 마을회관 옆, 세 갈래 길의 합치점에 있는 마을석을 중심으로 좌 우에 길게 늘어선 높이 약 170cm의 벽면입니다.




봉사자들은 한 벽면에 평균 3명씩 배치되어 스케치를 시작했는데요. 고등학교 때까지 미술을 전공했다는 안지선 사원은 스케치용 분필을 들고 거침없이 스케치를 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였습니다. 벽면을 채울 그림들은 약간은 어린아이들의 그림처럼 아기자기한 민속화였는데요. 닭과 강아지, 초가집과 어부, 산과 들의 그림들이 마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듯 했습니다.




약 2시간의 스케치를 마치고 봉사자들은 채색단계에 돌입하기 시작했는데요. 빨강, 노랑, 주황 알록달록한 페인트와 붓을 지급받고 스케치 선을 따라서 채색을 시작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쉬워 보였지만 벽면은 도화지처럼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하여 생각보다는 채색작업이 어려운 듯 했습니다.




열심히 채색작업을 하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점심은 특별히 마을회관 어머님들께서 마련해주셨는데요. 따사로운 가을 햇살 아래에서 먹는 야외 점심식사는 그야말로 꿀맛이었습니다. 50인분에 다다르는 식사를 준비해주신 어머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 봉사자들은 다시 오후 작업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오후 4시 정도가 되자 벽화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완성단계에 이르렀는데요. 어느덧 해는 뉘엿뉘엿 넘어갈 채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약 7시간에 걸쳐 50여 명의 봉사자들이 쉬지 않고 작업한 결과, 아기자기한 마을의 풍경과 어울리는 따뜻한 벽화가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에 걸친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봉사자들의 얼굴에는 힘든 기색보다는 뿌듯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봉사자들은 팀원들과 함께 완성한 작품 앞에서 함께 사진도 찍고 추억을 간직하기도 하였습니다. 벽화 선물을 받은 가산 2리 마을 주민들께서도 고맙다는 말씀을 잊지 않으셨는데요. 덕분에 마을이 환해 진 것 같다고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주민 분들도 있었습니다. 벽화 속 그림처럼 가산 2리 마을에도 언제나 즐거움과 행복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 ‘Mini Volunteer Program (MVP)’ 이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팀을 구성하여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입니다. 최소 3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구성하여 재능기부, 노력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지난 9월 7일 토요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 7명의 현대카드·캐피탈 임직원들이 모였습니다. 이 날은 현대카드·캐피탈 임직원들의 자발적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MVP가 진행되는 날인데요. 오늘 봉사활동은 지난 ‘임직원 자원봉사 교육’에 참여하신 분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하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동행’이라는 이름의 MVP활동입니다. 8월에 첫 활동을 시작하여 이 번이 벌써 이 곳을 두 번째 방문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오전 10시.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하나 둘씩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임직원 자원봉사들이 할 일은 센터에 계신 어르신들께 염색과 얼굴 팩도 해드리고, 신발장 정리와 식사수발 등을 돕는 일입니다. 센터 1층의 제일 큰 방에 들어서니 약 열 분의 어르신들이 봉사자들을 반겨주셨습니다. 봉사자들은 각자 자기 소개를 한 후 어르신들의 요청으로 ‘소양강 처녀’를 불렀는데요.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어르신들의 얼굴이 노래 가사처럼 열여덟 수줍은 소녀의 얼굴로 돌아간 듯 했습니다.




봉사자들의 자기소개를 마치고 어르신들과 함께 센터에서 제공해 주신 매실차를 나눠 마셨는데요. 센터 뒤에 심어져 있는 매실나무에서 직접 기른 매실로 담근 매실차여서인지 인위적인 단맛이 없고 매실의 향은 더욱 깊어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봉사활동 시간입니다. 임직원들은 3개 조로 나뉘어 활동을 펼쳤는데요. 한 조는 어르신 두 분께 염색과 마스크 팩을, 다른 한 조는 신발장 이름표 재 부착 작업을, 나머지 한 조는 나머지 어르신들과 함께 윷놀이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염색 조를 한번 살펴볼까요?




염색을 담당한 두 봉사자들은 어르신들께 가운을 입혀드리고 이어캡도 꼼꼼히 씌워드리며 염색해드릴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다른 어르신에게는 염색을 기다리실 동안 지루해 하지 않으시도록 마스크 팩도 해드렸습니다. 전문 미용사 못지 않은 봉사자의 솜씨로 어르신들의 머리에 염색 약을 골고루 도포해드렸는데요. 얼룩이 지지 않도록 염색 약의 양 조절에도 신경 쓰는 모습에서 그 동안 어르신들께 염색을 많이 해드려 본 듯한 노련함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도와주던 다른 봉사자는 어르신들의 염색 후 샴푸를 도와드렸는데요. 머릿결이 상하지 않도록 영양제도 꼼꼼히 바르며 두피마사지를 해드렸더니 어르신들께서 ‘아이구 시원타!’하며 좋아하셨습니다.




염색이 완성된 어르신의 모습입니다. 어떠신가요? 몰라보게 젊어지셨지요? 염색해 드리는 내내 두 봉사자가 옆에서 말동무를 해드렸더니 어느새 정이 듬뿍 드신 모양입니다. 봉사자들의 두 손을 쓰다듬으시며 고맙다고 연신 말씀하시는 어르신의 눈빛에서 마치 손자, 손녀를 바라보는 듯한 편안한 눈빛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신발장에서 열심히 이름표 재 부착 작업을 하고 있는 조에게로 가보겠습니다.




이름표 재부착 작업을 하고 있는 두 봉사자는, 오래 전에 부착된 스티커로 인해 지저분해 보이는 것들을 끈적임 제거제로 깨끗이 없앤 다음 새 이름표를 부착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한 봉사자가에 이번 MVP 참여 이유를 물으니, “예전에 할머니를 모셨던 기억이 발걸음을 움직이게 했다”며, “혼자 이런 활동을 하기에는 기관과의 컨택도 어렵고 조금 쑥스럽기도 하지만, 같은 회사 동료들하고 하니까 더욱 수월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두 팀이 한쪽에서는 어르신 염색을, 한쪽에서는 신발장 정리를 하고 있는 사이, 큰 방에서는 화기애애한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는데요. 들어가보니 봉사자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윷놀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은 바로 어제 다 함께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이셨다고 하는데요. 윷을 힘차게 던질 때마다 손 끝이 다홍빛으로 반짝였습니다. 두 편으로 나누어 엎치락 뒤치락 하는 윷놀이의 재미에 흠뻑 빠진 어르신들은 손녀 같은 두 봉사자들과 함께 무척이나 재밌게 즐기셨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윷놀이를 하다 보니 어느새 시계는 12시를 가리켜 점심시간이 되어있었습니다.




봉사자들은 일사분란하게 어르신들 드실 반찬과 밥, 국을 가지런히 식판에 담고 목받침도 채워드리며 식사 준비를 도와드렸습니다. 시설에 계신 한 복지사분께 이런 활동들이 어르신들께 어떤 도움이 되는지 여쭤보았더니, “젊은 사람들이 시설에 활기와 에너지를 가져다 주는 것 같다.”며, “치매 어르신들은 자꾸 누군가가 옆에서 말을 걸어주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하는 것이 중요한데, 오늘 와 주신 봉사자 분들이 손녀딸처럼 너무 친근하게 잘 해주셔서 좋다.”고 봉사자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셨습니다.




어르신들 식사수발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활동은 모두 종료되었는데요. 오늘 봉사활동의 이름인 ‘동행’처럼, 세대를 뛰어넘는 나눔의 미학을 느껴볼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다음달에 또 찾아 뵐 때까지 어르신들 모두가 건강하게 지내고 계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Mini Volunteer Program (MVP)’ 이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팀을 구성하여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입니다. 최소 3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구성하여 재능기부, 노력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