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12월 21일 토요일. 서울시 강동구 암사재활원에는 일찌감치 모인 현대카드∙캐피탈 임직원들의 웃음소리가 활기차게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암사재활원은 지적 장애나 신체장애를 가진 아동들이 재활훈련과 교육을 통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설로, 현대카드∙캐피탈 임직원들은 사내자율봉사프로그램 MVP (Mini Volunteer Program)를 통해 이 재활원에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여름에는 아이들을 위해 고소한 짜장면을 직접 만들고 가을에는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가을소풍을 함께 즐겼는데요. 이번에는 무엇을 준비 중이기에 이렇게 설레는 표정일까요?




재활원에 들어서자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자원봉사자들을 맞이해주고 있었는데요. 이 날 현대카드∙캐피탈 임직원들은 암사재활원의 아이들을 위한 <2013 행복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봉사자들 중 제일 먼저 도착한 캐피탈리스크관리팀 원금영 과장님. 고등학교 때 처음 암사재활원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는 원금영 과장님은 이후에도 MVP를 통해 암사재활원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원 과장님을 보고 인사를 건네는 재활원 아이들의 미소가 무척 다정합니다. 이번 봉사에는 남편과 어린 조카도 함께 동행했는데요. 또래친구들과의 크리스마스 계획도 잠시 미룬 채 이모를 따라온 민정양은 밝은 표정으로 재활원 이곳 저곳을 누비고 있었습니다.




재활원 아이들을 위한 간식과 준비물들이 속속 도착하고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항상 암사재활원 MVP와 함께하시는 ‘자전거를 타고 봉사하는 사람들’ 여러분들도 눈에 띕니다. 소속은 다르지만 같은 마음으로 모인 봉사자들이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이내 장애아동들이 생활하는 방들 중 하나인 ‘작은 아씨방’으로 이동해 아이들과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작은 아씨방’은 암사재활원 아이들 중 18세이하 숙녀들이 생활하는 방입니다. 오늘 처음 암사재활원에 오게 된 봉사자들도 있어 아이들과의 첫인사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의외로 ‘작은 아씨방’의 친구들이 봉사자들에게 먼저 따뜻한 인사를 건네왔습니다. 조심스레 방으로 들어섰던 채널운영팀 이지예 사원도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오자 금세 긴장을 푼 모습입니다. 심리상담사인 친동생과 함께 참여했다는 이지예 사원은 MVP ‘연탄나눔’에 이어 벌써 두 번째 봉사활동입니다. ‘작은 아씨방’ 아이들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자랑하고 연습중인 노래를 들려주면서 손님들에게 다가섰고, 봉사자들 또한 아이들의 진심 어린 환영에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는 중 식당에서는 고소한 향기가 풍겨오기 시작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들을 위해 강동구 중식업회, 한국음식업중앙회 강동지회의 회원들이 짜장면과 탕수육을 준비했습니다. 이 날의 뜻깊은 자리를 더욱 빛내주는 한 장면이 아닐까 싶은데요. 서로서로 짜장면과 탕수육을 외쳐대며 들뜬 아이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저녁식사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아이들이 급하게 먹다가 얹힐까 짜장면을 잘게 잘라주기도 하고 따뜻한 물을 떠주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의 저녁식사를 챙기느라 정작 맛있는 탕수육과 짜장면을 맛볼 새 없는 MVP 직원들. 하지만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른지 얼굴에는 미소가득입니다.




저녁식사가 한창인 식당 한 켠, 조리실에서도 MVP 직원들의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중식업회 회원들과 손발을 맞추어 설거지에 열중하고 있는 훈남은 바로 홍보팀 조남희 사원. 그릇이 모자라 아이들의 식사가 늦어질까 무척 바쁜 모습인데요. 눈에 띄지 않는 자리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든든합니다. 저녁식사를 마치자 MVP 직원들은 모두 팔을 걷고 나서 식당을 청소하기 시작합니다. 바닥을 닦고 책상을 옮기자 식당은 멋진 크리스마스 공연장으로 변신했는데요.

“2013년 암사 행복크리스마스 파티를 시작합니다!”

암사재활원 원장님의 목소리로 크리스마스 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암사재활원 친구들은 그동안 열심히 연습해 온 스피치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발표한 지수가 숫자 송을 부르자 객석에서는 환호성과 함께 ‘귀엽다’는 감탄사가 들려옵니다. 잠시도 쉬지 못하고 재활원 곳곳을 누비던 MVP 직원들도 이때만큼은 잠시 손을 멈추고 무대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식당자원봉사자들의 플라밍고 무대와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을 열창하는 중창단 매듭회의 무대로 크리스마스 무대가 무르익었습니다. 곧 이어진 재활원 아동들의 캐롤송과 율동, ‘직렬 5기통 빠빠빠 댄스’는 지켜보는 봉사자들의 어깨도 들썩이게 만들었는데요. 아이들의 신나는 웃음을 지켜보는 모든 이들이 2013년 암사 행복크리스마스 파티의 주인공이 아닐까 싶습니다. 행복한 웃음 속에 공연이 마무리되는 모습을 지켜보던 현대카드 채널2센터의 신민정 사원의 한 마디가 인상 깊었습니다.

“아이들이 참 밝고 잘 웃어서 오히려 제가 행복을 나누어 받고 가는 느낌이에요.”




설렘이 가득한 성탄절, 이런 따뜻한 마음들이 있기에 세상은 조금 더 행복해지는 게 아닐까요? 2013년 암사재활원에서 피어난 크리스마스의 행복이 아이들과 현대카드∙캐피탈 임직원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기를 바라 봅니다.


※ ‘Mini Volunteer Program (MVP)’ 이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팀을 구성하여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입니다. 최소 3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구성하여 재능기부, 노력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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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일 토요일, 가을비가 내리던 서울 마포구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 현대카드∙캐피탈 임직원 11명이 모였습니다. 바로 지난 8월부터 ‘임직원 자원봉사 교육’에 참여한 인연으로 매달 한번씩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를 찾아 MVP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동행’ 멤버들입니다.

‘동행’에서는 매달 첫째 주 토요일마다 이 곳을 찾아 머리염색,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오늘은 색다른 아이디어와 함께 좀 더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바로 ‘프로타주 만들기’인데요. ‘프로타주’란 나무판이나 잎처럼 면이 올록볼록한 것 위에 종이를 대고 색연필이나 크레파스를 문질러 예쁜 무늬를 새기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낙엽과 단풍으로 ‘프로타주’를 해 볼 텐데요. 고운 색을 자랑하는 나뭇잎들이 테이블 위를 멋지게 수놓았죠? 어르신들과 함께 만들어 볼 생각에 봉사자 분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본격적으로 ‘프로타주’를 해 볼 시간. 어르신들과 일대일로 앉아 팀을 이뤘습니다. “할머니 잘 지내셨어요? 더 예뻐지셨네요.”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에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화기애애하게 시작해 보는데요. 먼저 판넬 위에 낙엽 놓을 위치를 잡습니다. “어떤 낙엽이 마음에 드세요?” 할머니의 취향에 맞게 나뭇잎을 고르도록 배려하는 이민정 사원. 오늘 그녀의 짝은 일명 센터의 ‘멋쟁이’로 불리는 신영자 할머니입니다. “예쁜 아가씨가 골라줘 봐.” 주거니 받거니 친할머니와 손녀처럼 손발이 척척 맞습니다.




고른 나뭇잎을 취향에 맞게 놓고 풀로 단단히 고정을 시킨 뒤, 표면에 거친 질감이 있는 한지를 그 위에 덮고 색연필로 색을 입힙니다. 미술시간마다 발군의 실력으로 봉사자들을 놀래킨다는 이인숙 할머니. 이번에도 개성 있는 작품이 나올 것 같은데요. 큰 부채 모양의 낙엽에 작은 단풍들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봉사자들의 칭찬에 신이 나시는지 활짝 미소 지으시는 모습이 영락없는 소녀처럼 곱습니다.

어르신들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가벼운 치매를 앓고 계신 상태이기 때문에 ‘미술활동’이 무척 중요한데요. 어렵지 않은 작품을 완성시키고 나면 성취감도 있기 때문에 오감을 자극시키는 ‘프로타주’는 치매 노인 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된다고 하네요. ^^




이승열 과장과 한 팀을 이룬 하명순 할머니. 섬세한 나뭇잎 표현이 인상적인데요. 젊은 시절 아버지 몰래 야학을 다니며 홀로 글을 깨우쳤다던 할머니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할머니, 그러셨군요. 어쩐지 글씨도 잘 쓰시고 오늘 작품도 너무 잘하고 계세요.” 맞장구를 치며 살갑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이승열 과장을 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마치 모자 사이처럼 다정한 모습입니다.

색을 칠했다면 이제 마지막 작업만 남았는데요. 앞면에는 덧댄 낙엽이, 뒷면에는 프로타주 한지가 보이도록 붙여주면 됩니다. 이렇게 실제 낙엽과 어르신들이 칠한 예쁜 나뭇잎들이 어우러져 멋진 작품이 완성되었습니다. 오늘 ‘프로타주’ 미술활동을 기획한 이슬기 대리는 정명선 할머니와 한 팀을 이루어 작업했는데요. “손 끝으로 가을을 느껴 보시라고 준비했는데 잘 따라주시고, 재미있게 해 주셔서 오늘 근사한 그림들이 많이 나온 것 같아요.”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백준필 과장과 서정순 할머니의 작품도 멋진데요. 서정순 할머니는 모나리자처럼 온화한 미소로 시작부터 끝까지 작품을 완성해 내 박수를 받았습니다. 꼼꼼하게 칠한 낙엽 무늬의 디테일이 잘 살아있죠?

‘동행’팀과 어르신들의 파트너십으로 가을에 너무 잘 어울리는 프로타주 작품들이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화가처럼 작품에 사인도 하고 날짜도 적어보는데요. 완성된 작품들을 보니 갤러리에 걸어도 손색없을 만큼 근사한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작품들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 ‘동행’팀. 매달 주말, 개인시간을 쪼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20여 명이 뜻을 모으게 되었고 어느새 네 번째 만남이 되었는데요. 앞으로도 좀 더 활동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합니다.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점심배식을 마치고, 단체 인사를 드리는 봉사자들. “노래 한 곡 불러줘!” 할머니의 요청에 망설임 없이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흘러 나옵니다. 따뜻한 박수와 포옹으로 배웅해 주시는 어르신들께 다음달에도 찾아 뵙겠다는 약속을 드리는 ‘동행’팀. 그 약속이 오래도록 지켜질 것 같습니다.

“사실 누구 못지 않게 외롭고 말벗이 필요한 분들이 어르신들이에요. 올 때마다 늘 반겨주시고 아들, 손자처럼 챙겨주고 따뜻하게 대해 주세요. 도움을 드리러 오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위로를 받고 돌아갑니다.” 백준필 과장의 이야기가 따뜻한 여운을 남긴 하루였습니다.


※ ‘Mini Volunteer Program (MVP)’ 이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팀을 구성하여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입니다. 최소 3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구성하여 재능기부, 노력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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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물감을 톡! 하고 퍼트려 놓은 것 같이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을 뽐냈던 지난 10월 3일. 경기도 포천시 가산 2리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마을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이 있던 날입니다.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아 사내에서도 ‘열혈 봉사맨’으로 불리는 홍대호 사원이 개인적으로 활동하던 봉사동호회인 ‘네오맨’에서 좋은 취지의 활동을 계획하자, 사내에 봉사활동 뜻이 있는 다른 임직원들도 이번 행사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던 것이죠.




오늘은 외부의 다른 봉사단원들과 함께 진행하는 활동인 만큼, 현대카드·캐피탈 임직원뿐만 아니라 임직원의 지인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전 9시. 가산 2리 마을회관 앞에 사람들이 속속 도착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봉사자들의 젊은 에너지가 휴일의 고요한 마을풍경을 깨웠습니다. 앞치마를 받아 든 봉사자들은 삼삼오오 조를 구성해 벽화작업을 할 벽면을 지정 받았는데요. 오늘 작업이 진행되는 곳은 마을회관 옆, 세 갈래 길의 합치점에 있는 마을석을 중심으로 좌 우에 길게 늘어선 높이 약 170cm의 벽면입니다.




봉사자들은 한 벽면에 평균 3명씩 배치되어 스케치를 시작했는데요. 고등학교 때까지 미술을 전공했다는 안지선 사원은 스케치용 분필을 들고 거침없이 스케치를 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였습니다. 벽면을 채울 그림들은 약간은 어린아이들의 그림처럼 아기자기한 민속화였는데요. 닭과 강아지, 초가집과 어부, 산과 들의 그림들이 마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듯 했습니다.




약 2시간의 스케치를 마치고 봉사자들은 채색단계에 돌입하기 시작했는데요. 빨강, 노랑, 주황 알록달록한 페인트와 붓을 지급받고 스케치 선을 따라서 채색을 시작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쉬워 보였지만 벽면은 도화지처럼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하여 생각보다는 채색작업이 어려운 듯 했습니다.




열심히 채색작업을 하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점심은 특별히 마을회관 어머님들께서 마련해주셨는데요. 따사로운 가을 햇살 아래에서 먹는 야외 점심식사는 그야말로 꿀맛이었습니다. 50인분에 다다르는 식사를 준비해주신 어머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 봉사자들은 다시 오후 작업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오후 4시 정도가 되자 벽화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완성단계에 이르렀는데요. 어느덧 해는 뉘엿뉘엿 넘어갈 채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약 7시간에 걸쳐 50여 명의 봉사자들이 쉬지 않고 작업한 결과, 아기자기한 마을의 풍경과 어울리는 따뜻한 벽화가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에 걸친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봉사자들의 얼굴에는 힘든 기색보다는 뿌듯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봉사자들은 팀원들과 함께 완성한 작품 앞에서 함께 사진도 찍고 추억을 간직하기도 하였습니다. 벽화 선물을 받은 가산 2리 마을 주민들께서도 고맙다는 말씀을 잊지 않으셨는데요. 덕분에 마을이 환해 진 것 같다고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주민 분들도 있었습니다. 벽화 속 그림처럼 가산 2리 마을에도 언제나 즐거움과 행복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 ‘Mini Volunteer Program (MVP)’ 이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팀을 구성하여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입니다. 최소 3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구성하여 재능기부, 노력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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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7일 토요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 7명의 현대카드·캐피탈 임직원들이 모였습니다. 이 날은 현대카드·캐피탈 임직원들의 자발적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MVP가 진행되는 날인데요. 오늘 봉사활동은 지난 ‘임직원 자원봉사 교육’에 참여하신 분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하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동행’이라는 이름의 MVP활동입니다. 8월에 첫 활동을 시작하여 이 번이 벌써 이 곳을 두 번째 방문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오전 10시.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하나 둘씩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임직원 자원봉사들이 할 일은 센터에 계신 어르신들께 염색과 얼굴 팩도 해드리고, 신발장 정리와 식사수발 등을 돕는 일입니다. 센터 1층의 제일 큰 방에 들어서니 약 열 분의 어르신들이 봉사자들을 반겨주셨습니다. 봉사자들은 각자 자기 소개를 한 후 어르신들의 요청으로 ‘소양강 처녀’를 불렀는데요.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어르신들의 얼굴이 노래 가사처럼 열여덟 수줍은 소녀의 얼굴로 돌아간 듯 했습니다.




봉사자들의 자기소개를 마치고 어르신들과 함께 센터에서 제공해 주신 매실차를 나눠 마셨는데요. 센터 뒤에 심어져 있는 매실나무에서 직접 기른 매실로 담근 매실차여서인지 인위적인 단맛이 없고 매실의 향은 더욱 깊어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봉사활동 시간입니다. 임직원들은 3개 조로 나뉘어 활동을 펼쳤는데요. 한 조는 어르신 두 분께 염색과 마스크 팩을, 다른 한 조는 신발장 이름표 재 부착 작업을, 나머지 한 조는 나머지 어르신들과 함께 윷놀이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염색 조를 한번 살펴볼까요?




염색을 담당한 두 봉사자들은 어르신들께 가운을 입혀드리고 이어캡도 꼼꼼히 씌워드리며 염색해드릴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다른 어르신에게는 염색을 기다리실 동안 지루해 하지 않으시도록 마스크 팩도 해드렸습니다. 전문 미용사 못지 않은 봉사자의 솜씨로 어르신들의 머리에 염색 약을 골고루 도포해드렸는데요. 얼룩이 지지 않도록 염색 약의 양 조절에도 신경 쓰는 모습에서 그 동안 어르신들께 염색을 많이 해드려 본 듯한 노련함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도와주던 다른 봉사자는 어르신들의 염색 후 샴푸를 도와드렸는데요. 머릿결이 상하지 않도록 영양제도 꼼꼼히 바르며 두피마사지를 해드렸더니 어르신들께서 ‘아이구 시원타!’하며 좋아하셨습니다.




염색이 완성된 어르신의 모습입니다. 어떠신가요? 몰라보게 젊어지셨지요? 염색해 드리는 내내 두 봉사자가 옆에서 말동무를 해드렸더니 어느새 정이 듬뿍 드신 모양입니다. 봉사자들의 두 손을 쓰다듬으시며 고맙다고 연신 말씀하시는 어르신의 눈빛에서 마치 손자, 손녀를 바라보는 듯한 편안한 눈빛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신발장에서 열심히 이름표 재 부착 작업을 하고 있는 조에게로 가보겠습니다.




이름표 재부착 작업을 하고 있는 두 봉사자는, 오래 전에 부착된 스티커로 인해 지저분해 보이는 것들을 끈적임 제거제로 깨끗이 없앤 다음 새 이름표를 부착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한 봉사자가에 이번 MVP 참여 이유를 물으니, “예전에 할머니를 모셨던 기억이 발걸음을 움직이게 했다”며, “혼자 이런 활동을 하기에는 기관과의 컨택도 어렵고 조금 쑥스럽기도 하지만, 같은 회사 동료들하고 하니까 더욱 수월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두 팀이 한쪽에서는 어르신 염색을, 한쪽에서는 신발장 정리를 하고 있는 사이, 큰 방에서는 화기애애한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는데요. 들어가보니 봉사자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윷놀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은 바로 어제 다 함께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이셨다고 하는데요. 윷을 힘차게 던질 때마다 손 끝이 다홍빛으로 반짝였습니다. 두 편으로 나누어 엎치락 뒤치락 하는 윷놀이의 재미에 흠뻑 빠진 어르신들은 손녀 같은 두 봉사자들과 함께 무척이나 재밌게 즐기셨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윷놀이를 하다 보니 어느새 시계는 12시를 가리켜 점심시간이 되어있었습니다.




봉사자들은 일사분란하게 어르신들 드실 반찬과 밥, 국을 가지런히 식판에 담고 목받침도 채워드리며 식사 준비를 도와드렸습니다. 시설에 계신 한 복지사분께 이런 활동들이 어르신들께 어떤 도움이 되는지 여쭤보았더니, “젊은 사람들이 시설에 활기와 에너지를 가져다 주는 것 같다.”며, “치매 어르신들은 자꾸 누군가가 옆에서 말을 걸어주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하는 것이 중요한데, 오늘 와 주신 봉사자 분들이 손녀딸처럼 너무 친근하게 잘 해주셔서 좋다.”고 봉사자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셨습니다.




어르신들 식사수발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활동은 모두 종료되었는데요. 오늘 봉사활동의 이름인 ‘동행’처럼, 세대를 뛰어넘는 나눔의 미학을 느껴볼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다음달에 또 찾아 뵐 때까지 어르신들 모두가 건강하게 지내고 계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Mini Volunteer Program (MVP)’ 이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팀을 구성하여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입니다. 최소 3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구성하여 재능기부, 노력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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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7일. SNU-현대카드 멘토스쿨 2013년 2학기에 참여하는 신입 멘토들이 특별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기 위해 특별한 장소에 모였습니다. 바로 성동구에 위치한 동부노인전문 요양센터인데요, 이 곳은 치매 어르신들이 함께 거주하는 요양원입니다. 아이들을 가르칠 멘토 오리엔테이션을 노인 요양센터에서 하는 이유는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알려주는 교수법에 집중하는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노인 요양센터에서 직접 봉사활동을 경험해 보며 봉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몸소 체험하고 더불어 멘토들 사이의 결속력도 다져보고자 함 입니다.




우선 첫 시간으로 지난 멘티들의 진로비전캠프에서 메인 강사로 활약해 주신 이정아 선생님으로부터 멘토링 동기화 교육을 받았습니다. 멘토로서 고등학생 멘티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확신하고’, ‘인정하는’ 기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씀하신 이정아 선생님의 강의는 멘토들에게 작은 울림이 되어 마음에 전해졌습니다.




맛있는 점심식사 후, 멘토들은 노인 요양센터에 있는 100여대의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에어컨은 6개월에 한번 정도 필터 청소를 진행해야 하는데 자원봉사자를 적절한 시기에 구하기가 어려운 봉사라고 합니다. 멘토들은 에어컨 필터를 수거하고 교체하는 조와 청소하는 조로 나누어 봉사활동을 수행했습니다. 2명씩 짝을 이루어 에어컨 커버를 열고 구필터를 교체한 후 신규 필터로 교체해 줍니다. 그리고 청소가 필요한 구필터는 지하1층 필터 청소조로 운반하게 됩니다. 필터 청소조는 수압을 활용해 먼지를 씻어내고 걸레를 이용해 물기를 제거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온몸이 땀으로 젖어 들었지만, 서로가 흘린 땀방울을 보며 서로에 대한 동질감을 느끼고 봉사의 의미를 몸으로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격려합니다.




잠깐의 휴식을 뒤로한 뒤 어르신들의 식사 수발 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요양보호사님을 도와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배달하고 스스로 식사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손이 되어 수발을 들었습니다. 시골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도 생각이 나고, 또, 먼 훗날이지만 본인에게 닥칠 수도 있는 일이기에 가슴 한 켠이 먹먹해지기도 하지만 어르신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활짝 웃어 봅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그 동안 우리가 살아왔던 삶의 경계를 조금만 넘어가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수많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런 도움의 손길은 어쩌면 머지않아 나와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1학기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5명의 멘토와 새롭게 2학기에 합류한 5명의 멘토를 축하하는 장학증서 및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어르신들께 봉사하며 땀 흘리던 그 느낌 그대로 신입 멘토들이 고등학교 멘티들을 대하며, 믿고 확신하고 인정하는 멘토링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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