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5일,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가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이 날은 바로 ‘신나는 체험’이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48번째 ‘신나는 체험’에 참여하게 될 친구들은 안산밀알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 밀알지역아동센터는 한 부모, 조부모, 맞벌이 가정에서 자라 돌봄의 손길이 부족한 친구들의 방과 후 생활을 도와주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입니다. 이번 ‘신나는 체험’에서 밀알지역아동센터 친구들은 63city 전망대, 수족관 등을 방문하고 아이맥스 영화를 관람하는 등 체험학습을 하게 되고, 현대카드∙캐피탈 임직원들이 일일 체험학습 선생님으로 아이들과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도착한 현대카드∙캐피탈 임직원들이 일정을 확인하는 중에 밀알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밝은 얼굴로 본사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과 일일 선생님이 함께 앉아 주의사항을 들은 후, 온종일 함께 체험학습을 할 짝꿍이 결정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신나는 체험’에 참가한 Collection지역지원팀(서부)의 손지숙 사원은 준혁(가명) 군과 짝을 이루었는데요. 서로의 이름을 확인하며 인사를 나누는 두 사람의 얼굴에 쑥스럽지만 따뜻한 미소가 오고 갔습니다.




드디어 63city로 향하는 버스 안. 아침부터 조금 흐렸던 하늘은 비를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과 일일 선생님들의 분위기는 날씨와는 정반대입니다. 이제 막 만나 인사를 나누었던 사이인가 싶게 벌써 친밀해진 모습인데요. 민수(가명)와 짝꿍인 조수형(Fraud관리팀) 사원은 점심 메뉴와 가장 기대되는 체험학습에 대한 열띤 토론 중입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수다를 떠는 사이, 벌써 버스는 63city에 가까워졌습니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63city 전망대인 63스카이아트. 60층에 자리 잡은 이 곳에서는 창을 통해 한강과 서울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미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까지 오르는 엘리베이터에서부터 아이들은 놀라움의 연속. 개미만큼 작아지는 지상의 풍경을 보면서 탄성이 끊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전망대에서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매료시킨 것은 물론 창 밖의 풍경이었습니다. 흐린 날씨 덕에 더 운치 있는 풍경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다정한 포즈로 쉴새 없이 찰칵찰칵, 기념 사진을 남기느라 무척 분주했습니다.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승연이(가명) 손을 꼭 잡아준 선생님 덕에 바닥이 투명해서 무서운 ‘스릴데크’ 부분도 무사히 걸어 빠져나갔습니다.




한참 아름다운 도심의 풍경을 즐기고 나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 선생님들과 아이들은 63city 내 중식당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전망대 이곳 저곳을 누비고 선생님들과 기념사진을 남기느라 시장해진 아이들은 각자 좋아하는 메뉴를 고릅니다. 오늘의 메뉴는 자장면과 볶음밥 그리고 군만두. 즐겁게 식사를 하는 중에 임직원 일일 선생님들은 뜻밖의 선물도 받았는데요. 오늘 만날 선생님들을 위해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포장해 둔 천연비누였습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건네는 정성 어린 선물에 무척 감동한 모습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다음으로 향한 곳은 63city 씨월드 수족관. 평소에는 보기 힘든 진귀한 바다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의 눈빛이 초롱초롱해졌습니다. 블랙네온테트라와 같은 아주 작은 열대어에서부터 10m에 달하는 거대한 산갈치까지. 또 귀여운 수달가족은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아이들의 관심을 끈 것은 씨월드 특별공연인 아쿠아 매직쇼. 수조 밖과 안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마술쇼에 깊게 빠져 집중했던 아이들은 공연이 끝나자 누구보다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수족관을 모두 둘러본 아이들이 이동한 곳은 아이맥스 영화관입니다. 신나는 체험의 마지막 프로그램인데요. 바다 생물을 꼼꼼히 관찰했으니 이번에는 동물들을 만나볼 차례. 아이들이 보게 될 영화는 빙하기 지구에 살았던 거대 동물에 관한 3D 아이맥스 영화입니다. 아이들은 무릎에는 일일 선생님들이 챙겨 준 간식메뉴인 팝콘을 올려놓고, 한 손에는 시원한 음료수를, 얼굴에는 3D 체험 안경을 쓰고 영화를 즐겼습니다. 거대한 매머드가 살아있는 것처럼 입체감 있게 움직이자 선생님과 아이들은 마치 빙하기를 실제 체험하는 듯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맥스 영화관람을 마지막으로 48번째 신나는 체험이 마무리되었습니다. 63city를 떠나기 전 모두 모여 기념사진을 찍는 아이들과 일일 선생님들의 얼굴에 행복과 아쉬움이 동시에 떠올랐는데요. 평택Collection지점 박혜민 사원은 하루가 짧게 느껴질 만큼 재미있었다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기도 했습니다.




영국 시인 윌리엄 워즈워드는 누구에게나 삶의 강한 원동력이 되어주는 ‘시간의 점’이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가장 높은 곳에서부터 가장 깊은 바다 속까지, 보다 넓고 다양한 세계를 보고 느낀 이번 신나는 체험 또한 아이들과 임직원 모두에게 아름다운 ‘시간의 점’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 '신나는 체험'이란?

신나는 체험은 문화·자연체험 기회가 많지 않은 저소득 가정(한부모, 조손, 차상위계층 등) 아동들에게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이 다양한 형태의 체험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현대카드 현대캐피탈과 결연을 맺은 기아대책 산하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임직원이 체험학습 도우미 선생님으로 함께 참여하는 야외체험과 지역아동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스포츠관람, 전시, 공연체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12월 21일 토요일. 서울시 강동구 암사재활원에는 일찌감치 모인 현대카드∙캐피탈 임직원들의 웃음소리가 활기차게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암사재활원은 지적 장애나 신체장애를 가진 아동들이 재활훈련과 교육을 통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설로, 현대카드∙캐피탈 임직원들은 사내자율봉사프로그램 MVP (Mini Volunteer Program)를 통해 이 재활원에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여름에는 아이들을 위해 고소한 짜장면을 직접 만들고 가을에는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가을소풍을 함께 즐겼는데요. 이번에는 무엇을 준비 중이기에 이렇게 설레는 표정일까요?




재활원에 들어서자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자원봉사자들을 맞이해주고 있었는데요. 이 날 현대카드∙캐피탈 임직원들은 암사재활원의 아이들을 위한 <2013 행복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봉사자들 중 제일 먼저 도착한 캐피탈리스크관리팀 원금영 과장님. 고등학교 때 처음 암사재활원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는 원금영 과장님은 이후에도 MVP를 통해 암사재활원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원 과장님을 보고 인사를 건네는 재활원 아이들의 미소가 무척 다정합니다. 이번 봉사에는 남편과 어린 조카도 함께 동행했는데요. 또래친구들과의 크리스마스 계획도 잠시 미룬 채 이모를 따라온 민정양은 밝은 표정으로 재활원 이곳 저곳을 누비고 있었습니다.




재활원 아이들을 위한 간식과 준비물들이 속속 도착하고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항상 암사재활원 MVP와 함께하시는 ‘자전거를 타고 봉사하는 사람들’ 여러분들도 눈에 띕니다. 소속은 다르지만 같은 마음으로 모인 봉사자들이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이내 장애아동들이 생활하는 방들 중 하나인 ‘작은 아씨방’으로 이동해 아이들과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작은 아씨방’은 암사재활원 아이들 중 18세이하 숙녀들이 생활하는 방입니다. 오늘 처음 암사재활원에 오게 된 봉사자들도 있어 아이들과의 첫인사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의외로 ‘작은 아씨방’의 친구들이 봉사자들에게 먼저 따뜻한 인사를 건네왔습니다. 조심스레 방으로 들어섰던 채널운영팀 이지예 사원도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오자 금세 긴장을 푼 모습입니다. 심리상담사인 친동생과 함께 참여했다는 이지예 사원은 MVP ‘연탄나눔’에 이어 벌써 두 번째 봉사활동입니다. ‘작은 아씨방’ 아이들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자랑하고 연습중인 노래를 들려주면서 손님들에게 다가섰고, 봉사자들 또한 아이들의 진심 어린 환영에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는 중 식당에서는 고소한 향기가 풍겨오기 시작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들을 위해 강동구 중식업회, 한국음식업중앙회 강동지회의 회원들이 짜장면과 탕수육을 준비했습니다. 이 날의 뜻깊은 자리를 더욱 빛내주는 한 장면이 아닐까 싶은데요. 서로서로 짜장면과 탕수육을 외쳐대며 들뜬 아이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저녁식사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아이들이 급하게 먹다가 얹힐까 짜장면을 잘게 잘라주기도 하고 따뜻한 물을 떠주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의 저녁식사를 챙기느라 정작 맛있는 탕수육과 짜장면을 맛볼 새 없는 MVP 직원들. 하지만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른지 얼굴에는 미소가득입니다.




저녁식사가 한창인 식당 한 켠, 조리실에서도 MVP 직원들의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중식업회 회원들과 손발을 맞추어 설거지에 열중하고 있는 훈남은 바로 홍보팀 조남희 사원. 그릇이 모자라 아이들의 식사가 늦어질까 무척 바쁜 모습인데요. 눈에 띄지 않는 자리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든든합니다. 저녁식사를 마치자 MVP 직원들은 모두 팔을 걷고 나서 식당을 청소하기 시작합니다. 바닥을 닦고 책상을 옮기자 식당은 멋진 크리스마스 공연장으로 변신했는데요.

“2013년 암사 행복크리스마스 파티를 시작합니다!”

암사재활원 원장님의 목소리로 크리스마스 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암사재활원 친구들은 그동안 열심히 연습해 온 스피치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발표한 지수가 숫자 송을 부르자 객석에서는 환호성과 함께 ‘귀엽다’는 감탄사가 들려옵니다. 잠시도 쉬지 못하고 재활원 곳곳을 누비던 MVP 직원들도 이때만큼은 잠시 손을 멈추고 무대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식당자원봉사자들의 플라밍고 무대와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을 열창하는 중창단 매듭회의 무대로 크리스마스 무대가 무르익었습니다. 곧 이어진 재활원 아동들의 캐롤송과 율동, ‘직렬 5기통 빠빠빠 댄스’는 지켜보는 봉사자들의 어깨도 들썩이게 만들었는데요. 아이들의 신나는 웃음을 지켜보는 모든 이들이 2013년 암사 행복크리스마스 파티의 주인공이 아닐까 싶습니다. 행복한 웃음 속에 공연이 마무리되는 모습을 지켜보던 현대카드 채널2센터의 신민정 사원의 한 마디가 인상 깊었습니다.

“아이들이 참 밝고 잘 웃어서 오히려 제가 행복을 나누어 받고 가는 느낌이에요.”




설렘이 가득한 성탄절, 이런 따뜻한 마음들이 있기에 세상은 조금 더 행복해지는 게 아닐까요? 2013년 암사재활원에서 피어난 크리스마스의 행복이 아이들과 현대카드∙캐피탈 임직원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기를 바라 봅니다.


※ ‘Mini Volunteer Program (MVP)’ 이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팀을 구성하여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입니다. 최소 3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구성하여 재능기부, 노력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차가운 겨울바람에 코끝이 찡해지던 지난 12월 17일 화요일. 아트스테이지 무대가 인천 한누리 학교를 찾았습니다. 2013년 3월에 개교한 학교답게 깔끔하고 세련된 건물에 다양한 나라의 국기가 곳곳에 걸려있어 이국적인 느낌을 주었는데요. 한누리 학교는 약 15개국의 아이들이 모여 함께 공부하는 다문화 특성화 학교입니다.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3층 강당으로 속속 모여드는 학생들. 맛있는 사탕과 팜플렛을 받으며 자리에 착석하는데요. 얼굴 가득 설렘의 미소가 가득합니다.


초, 중, 고 110여 명의 전교생들이 모두 모이고 박형식 교장선생님이 무대 위에 올라 간단한 인사말을 건네고, 이어서 사회자가 마이크를 이어받아 공연의 시작을 알립니다. 공연 첫 순서로, 비올라와 더블베이스를 든 ‘올라 비올라 블루’팀이 무대 위에 올라서자 강당에 모인 학생들의 눈은 반짝, 귀는 쫑긋해지며 사뭇 표정이 진지해집니다.





첫 곡은 사랑스런 선율이 돋보이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입니다. “나도 이 노래 아는데!” 학생들은 익숙한 멜로디를 함께 따라 흥얼거려 보는데요. 엘가가 그의 아내 앨리스를 위해 만든 ‘사랑의 인사’의 따뜻한 멜로디가 강당 안을 부드럽게 감싸 안는 듯합니다. 이어 ‘캐논’이 연주 되었습니다. 비발디의 ‘사계’와 함께 바로크 음악 중 가장 유명한 ‘캐논’은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다양한 버전으로 재해석되고 있는 곡으로 ‘올라 비올라 블루’만의 차분하면서도 섬세한 연주가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두 곡이 끝나자 관객들은 힘찬 박수로 환호를 보냈습니다.





세 번째 연주곡 ‘왈츠 NO.2’로 무대 위 연주는 점점 더 깊은 색을 띄기 시작합니다. ‘왈츠 NO.2’는 영화 ‘올드보이’, ‘번지점프를 하다’에 수록되며 우리에게 더 익숙해진 곡인데요. 초반은 애잔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활기를 주는 매력적인 멜로디에 관객들은 발을 까딱까딱, 고개를 끄덕이며 연주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어서 ‘라데츠키 행진곡’이 흘러나오자 힘차게 박수를 치는 관객들. 한 학생은 자리에서 일어나 행진하듯 팔을 앞뒤로 힘차게 뻗으며 제자리 걸음을 하는데요. 그 모습에 여기저기서 유쾌한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가 울려 퍼집니다. 마음을 위로하듯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에 이어서 흥겨운 멜로디의 ‘White Christmas’가 연주되며 ‘올라 비올라 블루’의 공연이 끝났습니다.





이어서 흰 셔츠에 검은색 수트를 근사하게 차려 입은 ‘크누아 브라스 퀸텟’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번쩍번쩍 빛나는 금관악기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짧은 ‘팡파레’로 멋지게 포문을 연 ‘크누아 브라스 퀸텟’은 이어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에델바이스’와 ‘도레미송’이 이어 연주합니다. “신나는 곡엔 박수소리가 몇 배나 커져야 할까요?” “100배요!” 어깨를 들썩이며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의 모습이 무척 즐거워 보입니다.





막간을 이용해 금관악기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가장 저음을 내는 악기 튜바부터 꼬여있는 관을 모두 펼치면 3미터 50센티미터에 이른다는 호른, 슬라이드로 연주하는 트럼본, 누르는 버튼 3개로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는 트럼펫까지. 학생들은 저마다 색다른 소리를 내는 금관악기를 보며 금관악기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듯합니다.





트럼펫 솔로로 시작되는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가 연주되자 다시 공연장은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찹니다. 부드럽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시작해서 밝고 경쾌하게 ‘전조’되는 재미있는 편곡으로 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어 한 연인의 아름다운 순애보를 담은 올드팝 ‘옐로우 리본’과 크리스마스 캐롤 ‘징글벨’이 연주되었는데요. 관객석에서 일어나 팔과 어깨를 들썩이는 한 소년의 독특한 댄스가 공연의 재미를 더해 주기도 했습니다.





다음 순서로 곱게 쪽진 머리에 예쁜 한복을 입은 가야금 병창 그룹 ‘미소’가 등장하자 여기저기서 휘파람 소리와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선녀처럼 고운 자태로 가야금을 조율해 보는데요. 신명 나는 연주로 첫 곡 ‘뱃노래’가 시작됩니다. “어기야 디어차, 어기야 디어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구성진 우리가락에 저절로 흥이 납니다.





밀양아리랑에서 영감을 얻은 가야금병창 ‘청춘이요’가 이어졌습니다. ‘청춘을 노래하다’라는 의미의 곡으로 아름다운 멜로디가 인상적인데요. 각자의 개성을 담아 한데 어우러지는 ‘창’의 매력을 유감없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창작 성악곡 ‘동그랑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리 바삐 저리 바삐 돌아가네 돌아가, 지지배배 지지배배지~” 현대 사회의 직업을 재미있게 묘사한 곡으로 노래와 무용이 곁들어져 듣는 즐거움과 보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정적인 곡 ‘무엇이 나를’이 이어집니다. “때로는 춘향이가 되어 꽃밭을 거닐고, 때로는 흥부가 되어서 제비다리 고치며 행복을 노래하네” 꿈과 열정을 놓지 말고 살아가자는 가사가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유명한 민요를 배워보는 시간. ‘진도 아리랑’과 ‘군밤타령’ 두 곡을 힘차게 불러보는데요. 학생들은 무대 위로 올라가 크게 불러 보기도 하고, 낯선 멜로디에도 열심히 흥을 다해 합창하다 보니 어느덧 아트스테이지의 막을 내릴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아쉬움에 자리를 쉽게 떠나지 못하는 관객들. 삼삼오오 모여 오늘의 공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중학교 1학년 ‘민티유아’ 양은 “오늘 처음으로 한국민요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아름답고 신나는 공연이었어요.”라며 엄지 손가락을 올려 보였습니다. 즐거운 댄스로 공연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게 해주었던 초등학교 3학년 ‘김인화’ 군은 “원래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오늘 공연이 너무 신나서 더 열심히 췄어요. 다음에 또 와 주세요!”라며 다시 한번 ‘막 춤’을 선보여 웃음을 주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김홍준’ 군은 평소 역사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가야금 연주를 들으니 한국 역사와 악기에 대해 더 궁금해져요.”라는 인상적인 소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더욱 특별했던 한누리 학교에서의 아트스테이지. 국적과 문화는 다르지만 음악으로 하나가 되었던 아름다운 순간이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사람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아트 스테이지는 다음 콘서트에도 더 많은 감동과 만날 것입니다.


※ 아트스테이지란?

‘아트스테이지’는 세계 정상급 수준으로 평가 받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구성된 팀이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후원으로 문화적으로 소외된 곳을 찾아가 눈높이에 맞는 맞춤 예술공연을 제공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현대카드·캐피탈 홍대사옥 지하2층을 들어서니 청량하고 알싸한 냄새가 후각을 자극합니다. 앞치마와 고무장갑, 비닐장갑으로 무장한 임직원들의 얼굴에 비장함 마저 스치는데요. 요리대회라도 개최되는 걸까요? 테이블 위마다 절여진 배추와 맛깔스럽게 버무려진 김치 속을 보니 의문이 풀립니다. 바로 오늘의 MVP는 겨울의 별미, 김장김치 담그기 입니다.




김장 담그기를 위해 모인 100여명의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임직원들은 홍대사옥 요리동호회를 주축으로 하여 추가로 참가를 희망하는 임직원들을 선착순으로 모집하였습니다. 홍대사옥 요리동호회는 한 달에 한번 모여 케이크, 또띠아 만들기 등의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는데요. 재능기부 형식으로 요리를 통해 이웃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모아 김장담그기 MVP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MVP는 짧은 시간에 참가 신청이 마감될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을 모았는데요. 오늘 만들게 될 김장김치는 1인당 3포기로 그 중 2포기는 불우이웃에게 기부되고 한 포기는 각자 가져가게 됩니다.




먼저 조리장님의 재료에 대한 설명으로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준비된 배추는 산지직송으로 공수한 배추를 미리 절여놓은 것으로 신선하고 아삭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유난히 고운 빛깔의 배추 속은 신선한 생새우와 작은 게, 올해 수확한 햇 고춧가루, 갖은 양념을 채 썬 무에 버무린 것으로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자랑합니다. 김치는 담근 뒤 상온 4도에서 8도 사이의 온도로 15일간 숙성시키면 칼칼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빛깔만 봐도 맛있는 김치가 완성될 것 같죠?




본격적인 김치 담그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절여놓은 배추를 뉘어서 가운데 정도까지 속을 넣은 다음 다시 앞으로 돌려 속을 채워넣습니다. 이때, 너무 많은 양의 속을 넣으면 김치가 짜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적은 듯 넣는 것이 좋답니다. 삼삼오오 넓게 깔아놓은 비닐 위에 절인 배추를 놓고 김치를 만들기 시작하는 임직원들. 익숙한 솜씨로 만드는 분이 있는가 하면 처음 해보는 듯 서툴게 속을 채워 넣기도 합니다.




“김치 속을 적당히 넣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네요.” 공윤수 팀장은 10명의 축구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김치 만들기에 열중입니다. 팀원들과 참가한 권환성 팀장은 평소에도 요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오늘 처음 해보는데 은근히 힘드네요, 하하.” 라며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팀원들과 담소를 나누며 김치를 만드는 모습이 유쾌해 보입니다. 오늘의 MVP를 위해 팀 단위나 동호회 회원들이 총출동한 경우가 많았는데요. 연말을 맞아 주변의 이웃을 돕는다는데 뜻을 함께한 모습에서 진한 동료애와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봉사자들이 마음을 모은 덕에 많은 양의 김치들이 완성되었습니다. 김치통에 넣어 쌓아놓고 나니 마음이 든든해지는데요. 서로의 어깨를 주물러주거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푸는 봉사자들. 한 켠에서는 조리사분들이 준비해 주신 맛있는 수육과 김치 속, 부드럽고 아삭한 속 배추, 신선한 굴이 테이블 위로 올라옵니다. 오늘의 수고를 위로하며 건배를 하고, 서로의 입에 쌈을 넣어주기도 하는데요. 동료가 싸주는 쌈 맛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회사생활 하다 보면 다른 부서 분들과 함께 어울릴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렇게 함께 뜻 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무척 좋습니다.” 신동혁 사원의 말처럼 MVP는 평소 만나기 힘든 임직원들이 만나 친해 질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기도 하는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MVP를 통해 더 많은 분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임직원들이 많았습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의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선정되며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함께 모여 김장을 담그고, 서로 나누어 먹는 협동과 나눔의 정신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오늘의 ‘김장담그기’ 행사는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아닐까 하는데요. 오늘 봉사자들이 정성껏 만든 김치는 두 곳에 있는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전달됩니다. 현대카드·캐피탈 커머셜 임직원들이 마음과 정성이 전해져 아이들이 더 씩씩하고 행복하게 자라나길 바라봅니다.


※ ‘Mini Volunteer Program (MVP)’ 이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팀을 구성하여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입니다. 최소 3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구성하여 재능기부, 노력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상권 대표업종의 성공모델을 만들어가는 드림실현 프로젝트 8호점의 주인공은 바로,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의 한 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9평 남짓의 과일가게입니다. 이 곳에서 올해로 9년째 가게를 운영하고 계시는 홍용기 사장님은, 특유의 넉살과 편안한 성격으로 아파트 단지 내 주부님들 사이에서 ‘홍여사’로 불릴 만큼 인기가 좋으신데요. 그러나 이러한 사장님의 넉넉한 웃음 뒤에는 그 동안의 남모를 고민이 있었다고 합니다.




과일가게를 시작하기 전, 홍용기 사장님은 20년 간 충무로의 한 광고인쇄업체에서 원색분해 기술자로 근무하셨는데요. 시대의 변화와, 컴퓨터에 익숙한 젊은이들이 점점 사회로 진출함에 따라 기존 근로자들의 입지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창업을 준비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처남의 권유로 현재의 자리에서 운영되던 과일가게를 인수받으며 과일과의 동고동락이 시작되었는데요. 과일가게를 운영한지 8년 째 접어들던 해.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단골도 많이 형성되었지만 홍사장님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유는, 과일가게가 위치한 상가 반경 500m내 크고 작은 마트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일주일에 한 번씩 열리는 아파트 내 ‘알뜰장터’때문에 점점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게 이미지 변신이 절실히 요구되었던 것이죠.




홍사장님은 가게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가장 먼저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고자 미소금융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고자 찾아간 그 곳에서 홍사장님은 뜻밖의 행운을 만나게 되는데요. 바로,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지원했던 드림실현 프로젝트에 남다른 자활 의지와 열정을 인정받아 ‘드림실현 8호점’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었던 것입니다. 드림실현 8호점의 주인공 선정과 함께 현대차미소금융재단 미소학습원과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분야별 전문가로 이루어진 팀이 꾸려졌습니다. 곧이어 홍사장님의 과일가게 점포진단, 상권분석, 리뉴얼 컨셉 도출 등 전방위적인 솔루션 제공에 나섰습니다.


<변신 전 매장 모습>

변신 전 과일가게의 모습을 둘러본 과일업종 전문가 멘토의 진단은 바로 ‘전문성 결여’였습니다. 홍사장님의 과일가게는 사적인 공간과 고객 응대 공간이 잘 구분되어 있지 않고, 쇼케이스가 창고처럼 쓰여져 과일가게로써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는데요. 멘토는 이에 덧붙여, “과일가게 점주님들이 보통 과일판매를 단순 유통업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유통업에서 한발 짝 더 나아간 서비스업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과일 디스플레이나 소포장 등 변화하는 소비자의 특성에 맞춰 대응할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드림실현 프로젝트가 가동된 지 3개월 후, 드디어 드림실현 8호점이 새로운 이름과 함께 재탄생 되었습니다. 새 점포명인 ‘우리동네 햇살과일’이라는 이름처럼 따뜻한 햇살을 가득 머금고 있는 노란색 간판이 마치 과수원에 내리쬐는 따뜻한 태양처럼 느껴집니다. 기존의 지저분하고 가독성이 떨어지는 간판을 노란색 포인트 컬러와 함께 디자인을 단순화시켜 주목도를 높였습니다. 이번 드림실현 8호점의 전반적인 컨셉은 ‘과일 전문점으로써의 전문성을 살리는 것’이었는데요. 기존에 노출 범위가 컸던 점주 부부의 사적인 공간을 카운터 파티션을 통해 구분 짓고, 벽면에 지저분하게 붙어져 있던 포스터 대신, 각종 과일별 보관방법과 좋은 과일 고르는 법, 과일의 효능 등 과일에 관련된 정보가 담긴 판넬을 걸어놓아 매장 내 전문성을 높였습니다.




몰라보게 변신한 곳이 한 군데 더 있습니다. 바로 기존에 창고처럼 쓰였던 쇼케이스인데요. 질서 없이 단순 보관용으로 사용되었던 쇼케이스를 과일 및 각종 원액 보관과 전시용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또, 매장 리뉴얼과 함께 야심 차게 준비한 신규 아이템이 있었으니, 바로 ‘생과일 주스’인데요. 즉석에서 갈아 만든 신선한 생과일 주스는 오픈 당일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투명한 플라스틱 컵에 손질해놓은 주스 판매용 과일을 담아 쇼케이스에 보관하니 마케팅 효과와 더불어 과일 전문점으로써의 전문성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드림실현 프로젝트를 통해 변신에 성공한 홍사장님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실 날이 없습니다. 매장이 탈바꿈한 후, 아파트 단지 내 주민들의 반응도 좋은데요. 특히 시중에 비해 반 값 가까이 저렴하게 판매하는 생과일 주스는 아이들 손 잡고 외출에 나선 엄마들이 꼭 하나씩 사 먹게 되는 ‘필수 코스’가 되었다고 합니다. 단골도 더 늘어 서울에서도 이 집 과일만을 배달시켜 먹는 손님이 있을 정도인데요. 주문이 들어온 과일은 배송 전, 해당 상품의 사진을 찍어 고객에게 전달하여 고객이 안심하고 주문배달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에 입소문을 통한 배달 주문량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드림실현 프로젝트를 통해 획기적인 변신에 성공한 홍사장님의 ‘우리동네 햇살과일’. 바구니에 그득 담긴 과일처럼 매장에도 언제나 행복과 웃음이 가득 하기를 바라며, 또 하나의 드림실현 성공 스토리를 써 내려가길 기대해 봅니다.


※ ‘드림실현’ 프로젝트란?

드림실현 프로젝트는 현대차미소금융재단 미소학습원과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이 소상공인 자활 지원을 통해 사업성공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드림실현 프로젝트 대상자로 선정되면 사업자는 점포 디자인부터 마케팅, 상권분석, 홍보,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입체적인 솔루션을 지원 받게 됩니다. 점포 오픈 후에도 전문가에 의한 사업운영 컨설팅, 정기방문점검, CS, 마케팅지원 등 사후관리프로그램이 1년간 무상으로 제공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